일본어에는 ‘~하기 어렵다’라는 의미를 표현할 수 있는 문형이 여러 가지 존재합니다. 가장 대표적인 것이 ‘~づらい’와 ‘~にくい’입니다.
두 표현은 모두 비슷한 의미를 가지며, 많은 일본어 초보자분들이 서로 바꿔 써도 되는 표현으로 이해하곤 합니다. 하지만 실제로는 쓰임새와 뉘앙스에서 중요한 차이가 있습니다.
이 글에서는 ‘~づらい’와 ‘~にくい’의 정확한 차이를 다양한 예문과 함께 비교하여 설명하고, JLPT 시험과 실생활 사용에서 어떻게 적절하게 쓸수 있는지를 공유합니다.
‘~にくい’: 물리적, 객관적인 ‘어려움’ 표현
‘~にくい’는 어떤 행동을 하기 어렵다는 의미로, 주로 물리적・객관적인 이유로 인해 행동이 어려운 경우에 사용됩니다. 이는 영어의 “hard to ~ / difficult to ~”와 비슷하고, 특별한 감정이 섞이지 않은 중립적 표현입니다.
▶ 기본 형태
동사 ‘ます형’ + にくい
▶ 예시
- この字は読みにくい。
- このペンは書きにくい。
- この服は動きにくい。
- 雨の日は滑りにくい靴を履く。
▶ 키 포인트
- 기계적인 불편함, 시야 불량, 구조적 문제 등
- 주관적 감정보다는 기능적 문제에 집중
- JLPT N3~N2 문법 파트에서 자주 등장
‘~づらい’: 심리적, 감정적인 ‘어려움’ 표현
‘~づらい’ 역시 ‘~하기 어렵다’는 의미이나, 이 표현은 감정적, 심리적인 부담감이나 불편함에 더 집중하고 있습니다.
즉, 물리적으로는 가능하지만 마음이 불편하거나 하기 꺼려지는 행동을 표현할 때 사용합니다.
▶ 기본 형태
동사 ‘ます형’ + づらい
▶ 예시
- 人前では話しづらい。
- 本音は言いづらい。
- 上司には頼みづらい。
- この話はちょっとしづらいな。
▶ 키 포인트
- 심리적 장벽이나 상대방에 대한 배려에서 오는 표현
- 감정, 분위기, 상황의 미묘함 표현에 강함
- JLPT뿐 아니라 실제 회화에서도 매우 자주 사용됨
‘にくい’와 ‘づらい’의 비교 정리 및 예문 분석
두 표현은 모두 ‘~하기 어렵다’는 뜻이지만, 표현의 포인트와 느껴지는 뉘앙스가 다릅니다.
상황 | にくい 표현 | づらい 표현 | 의미 차이 |
---|---|---|---|
글자 판독 | この字は読みにくい | この字は読みづらい | 전자는 시력이 문제, 후자는 난필로 해석 어려움 |
말 꺼내기 | この話は言いにくい | この話は言いづらい | 전자는 구조적으로 어려움, 후자는 심리적 부담 |
부탁 | 頼みにくい | 頼みづらい | 전자는 상황이 애매함, 후자는 감정상 꺼림 |
이동 | 動きにくい | 사용 거의 없음 | 신체적 제약이면 ‘にくい’ 사용이 자연스러움 |
▶ 요약
- にくい → 객관적, 기능적, 기계적 어려움
- づらい → 주관적, 감정적, 인간관계적 부담
▶ JLPT 대비 포인트
- 문법 문제에서 뉘앙스를 묻는 경우 자주 등장
- 청해에서도 발음 비슷하므로 문맥 이해가 중요
- 예문이 ‘인간관계, 감정, 말하기’에 집중된다면 → ‘づらい’가 정답일 확률 높음
결론:
‘~にくい’는 객관적·물리적인 어려움을, ‘~づらい’는 심리적·감정적인 어려움을 표현하는 문형입니다.
비슷해 보이지만 뉘앙스에 따라 문맥과 말하는 사람의 내적 감정이 달라지기 때문에, 정확하게 구별해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오늘부터 다양한 예시를 접하면서 두 표현을 구분하고, 말하고 듣는 연습을 통해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반복해보세요.
JLPT 문법 문제는 물론, 실제 일본어 회화에서도 더 풍부하고 섬세한 표현력을 갖출 수 있게 될겁니다!